입원, 그리고 퇴원과 재택근무…

오랫동안 앓아오던 병이 있다. 봉와직염이다.

한국에서 운동할 때 어디서 감염되어서는 왼쪽 다리에 거의 일년에 한번씩 재발해서 나를 괴롭히던 녀석이다.

근데 이녀석이 이번에는 갑자기 뭔가 볼록 튀어나오더니….

일본어로 농이라고, 고름 같은 게 엄청나게 나왔다. 그걸 싹 다 제거하기 위해서 CT 찍고 큰곳 하나 말고 작은 곳 하나 더 발견되어서 그대로 입원 후 째고 다 긁어냈다.

양은 350cc라는데… 그 양이 납득될 정도로 지금 종아리에 큰 구멍과 작은 구멍이 있다.

이게 입원 전에 살짝 찢어져서 새어나왔던 거 생각하면 그 이상도 될 거 같다.

그리고 이런 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몰랐던 게… 참 힘들다. ㅠㅠ

일단 지금은 퇴원했고, 아직도 걸어다니거나 할 때에 통증이 있어서 재택근무중이다.

덕분에 좀 부담없이 일을 하고 있긴 한데… 여름이라서 이거 제대로 나을지 걱정이다. ㅠㅠ

아, 그리고 추가로 째야 할 작은 것이 더 발견된 거 같아서 그것도 지금 주시중이다.

이걸로 계속 발병하던 봉와직염이 해소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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