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일본에서의 건강검진은 이번이 두번째네…

전에 회사에서는 건강검진 전용으로 오는 곳이 있어서 회사에서 한번에 다 했는데, 공장도 있고 했던 회사인지라 건강검진의 기준이 공장 노동자들 기준으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는….

그냥 사무직들 받는 형태의 검사로 진행했다.

근데 여전히 적응 안되는 검사가 대변 검사다. 이거 이젠 일본에만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검사인데…

옛날 옛적 만화책에는 체변을 덜어가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그냥 채취기에 살짝만 묻혀서 당일에 제출하기만 하는 형태다.

그래도 싫다. ㅠㅠ

소변도 병원에서 채취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집에서 아침 일찍 채취하는 걸로 하는 걸로 하고…

이런 거 진짜 적응 안된다.

그리고 바륨도….ㅠㅠ

다행이도 별 문제 없었다. 지금 치료받는 거 말고는 말이지…

나도 요즘 눈이 피곤하면서 가끔 눈 검사 제대로 해봐야 했나 했었는데 그것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끝났다.

정말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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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의 소중함…

생각보다 잠이 중요합니다.

저는 거의 10대때부터 잠을 잘 잤다는 느낌이 없었네요.

과학고 입시,
대입,
재수,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화사생활,
대학원생,
회사에서의 개발 및 개인개발,
…..

잠 적게 자는 게 몸에 베였습니다. 지금도 기본은 3시간 밖에 안잡니다. 안좋은 거죠.

근데 그러면 진짜 살찌기 쉬운 체질 됩니다. 저 과정에서 한번에 30kg씩 찌기도 했었으니깐요.

그러다가 생긴 질환 중 일부가 좀 있는데…. 이런 것들은 잠을 최대한 8시간, 남들만큼 자는 습관을 거의 몇주동안 만들면 싹 사라집니다. 체중도 많으면 6kg이 한번에 빠집니다.

병이죠.

근데 이런 병의 일부를 고치는 데 잠이 제일이라니….

진짜 아이러니 합니다.

p.s. 살찌기 어렵다는 분들 있으면 제가 세달안에 80~90kg 넘게 만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살찌기 어려운 체질이요? 그딴 거 없습니다. 의사나 트레이너분들이 건강하게 찌우려니깐 안되는 거에요. 님 몸 망가지는 거 제가 책임 안져도 된다는 전제하에서는 얼마든지 찌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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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노트북을 다시 재활용중…

본편 블로그에도 적었지만…. 이 노트북은 계속해서 잘 써먹을 것이다.

거의 8년째 쓰고 있는 녀석이지만… 아직도 그냥 영상 틀어놓거나 방송 틀어놓거나 그냥 게임 공략 뒤지고, 간단한 글 쓰고 하는 건 여전히 되니깐.

옛날같으면 상상도 못할 것이겠지만, 이젠 내가 스스로 돈벌면서 느끼는 거다. 부모님들이 컴퓨터 사주는 거에 여러모로 신경 엄청 쓰일 수 밖에 없는 걸. 필요는 한 건데, 막상 하려고 하면 지출이 장난아니게 될 수 있는 것이 컴퓨터라고 생각한다.

근데… 이렇게 되니깐 정작 난 노트북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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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난 서로 도와가면서 잘되고 싶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내가 뭘 하고 싶을지 모르고 방활할 때에 말을 들어줬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기회도 준 적이 있었다. 근데 난 잘 받지 못했었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기회다 싶어서 잘 해나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틀어졌다. 여러모로… 너무 힘들게 틀어졌다. 도와주려고 했던 사람도 못알아봤다.

그래거 지금의 일본에서는 될 수 있으면 같이 하고 싶다. 같이 도와가면서 살고 싶다. 그렇게 해서 잘되는 거라고 믿기 때문에 난 잘되는 길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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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뭣같아도 표정으로는 드러내지 마라…

제 경험상 저는 한국,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의 일부 국가(거래 대상)으로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라는 것은 참 다양하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하는지는 결국 본인 몫에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적응 못해서 못살겠다, 그들과 같이 일 못하겠다 하게 되면 진짜 못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어느정도 유연한 순응과 대응을 할 수 있어야지 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외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중에 꼭 한인 커뮤니티에만 속해있지 않은 분들은 사고가 유연한 분들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한인 커뮤니티가 꽉막혔다고 하진 않습니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여러모로 뭣같은 상황들은 당연히 겪게 되더군요. 한국에서도 겪지만, 한국에서야 뭐 한국인들이니깐 여러모로 감정 표현하고 부딧히고 하기도 편한데 그렇지 못한 문화권들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일본이 좀 대표적인 곳입니다.

요즘 회사에서 여러모로 사람대 사람으로 어이없는 상황을 겼어서 그러는데…. 저는 그냥 얼굴로 드러내지 않고 그냥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직설적으로 말해라라고만 했습니다.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법을 배우질 않았다는 걸 여러모로 겪어서, 대화할 때 어려운 점을 좀 많이 봤었습니다만, 일할 때 보니 더 답답하더군요. 결국은 제가 다른 프로젝트로 차출당해서 그분과는 더 깊은 말은 못했는데, 그분 나름대로 나한테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최대한 직접적으로 말해줘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경멸? 혐오? 섞인 그런 표정을 짓는 신입 사원이 있던데, 별로 말도 섞지도 않은 것이 그러는 것도 신기하더군요. 저야 뭐 별 대응도 안했고 그냥 드러내지 않았지만 대놓고 불편하다는 표정 짓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오히려 전 그 친구한테는 아마 혐한의 일종인가 싶은 선입견이 생겼습니다.

표정으로 많은 게 드러나기 때문에 최대한 표정을 잘 안드러내려고 노력은 합니다. 그래도 내야 할 때에는 내야 하고 하지만…. 표정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속으로 생각하면 저는 저에 대해서는 냉정해지더군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제가 못한다면 뭘 못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상태로 하나하나 묻다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가 된다고 봅니다. 감정으로 일하지 않게 되죠.

반대로 감정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날 정도면 일부 객관화를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화가 나더라도 차분하게 생각하면 그게 그대로 차분해지고 있다는 것도 표정으로 드러나거든요. 반대로 대놓고 엉망인 사람은 그냥 계속 엉망이고요…

그래서 사람대 사람으로 상대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거 아닐까 합니다.

그냥 잡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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